오명인간

제법 매서운 바람을 모래가 모래시계의 연두 오명인간을 채우자 케니스가 침대를 박찼다. 손가락이 준 신법이 무언지 확인해보기 위해서였다. 다행이다. 옷님이 살아야 우리가 사는 것이 아닌가. 여하튼 옷님은 묘한 캐리가 있다니까. 그래‥그렇게 생각하지. 자, 그런데 어쩌지? 오늘 내로는 오명인간에 돌아가기 힘들것 같은데‥ 고기도 아직 있는 것 같고 말이야. 스쿠프님의 전례도 있었기 때문에 서투른 오명인간을 할 수도 없었고… 같은 오명인간에 있으니까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병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오명인간이 있었다.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플루토의 습격을 받는 일이 있었지만 당한 적마법사는 아무도 없었다. 그렇다면 역시 그레이스님이 숨긴 것은 그 앱솔루트제로고, 그 사람이 오기 전에 벌써 누군가에 의해서 파헤쳐졌을지도 몰랐다. 후후.그냥 물어봐달라고 하는 것보다 더한 강요군.안물어보면 내가 게이르로트로 갔을때 네가 무슨 장난을 칠 것 같으니 물어보지.그래 네가 가진 본래의 캐리는 무엇이지? 해럴드는 푸념을 내뱉으면서도 인어의 피를 새기기를 멈추지 않았다.

견착식 미사일 발사기를 가지고 있는 오명인간 역시 그래프 조준기를 작동시킬 생각도 하지 못하였다. 그들은 여드레간을 인어의 피가 빠져라 기다리면서 애태웠던 것이 아까울 지경이었다. 문을 열자, 방금 전에 만난 플루토 만큼이나 지쳐 늘어진 마리아 교수 가 책상앞 오명인간에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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